역사 문제Q&A
위안부였던 분들에 대한 고이즈미 내각총리대신의 서한
근계
이번에 정부와 국민이 다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을 통해 종군위안부로서 희생되신 분들께 우리 나라의 국민적인 사죄를 표하는 사업이 행해짐에 즈음하여 저의 심정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이른바 종군위안부문제는 당시 구일본군의 관여하에 많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성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입니다. 저는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으로서 다시 한번 소위 종군위안부로서 수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 양면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무거움으로부터도 미래를 향한 책임으로부터도 도망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로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죄와 반성의 뜻에 입각하며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며 이것을 후세들에게 바로 전달하는 것과 동시에 부조리한 폭력 등 여성의 명예와 존엄성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앞으로의 인생이 평온하시기를 충심으로 비는 바입니다.
경구
2001년
일본국내각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