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관련 정보

일한 정상 전화회담

【2011년 3월 13일】

3월 13일(일) 오후 3시30분경부터 약 15분간,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대신은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은 이명박 대통령이 출장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화를 걸어오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이번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소중한 인명 피해와 손실이 생긴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피해를 당한 일본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일본 국민들이 이번 재해 앞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시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간 총리는 지진 발생 당일에 따뜻한 메시지를 주시는 등 이명박 대통령의 크나큰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12일에는 한국국가위기관리청의 구조견팀이 도착했다, 한국의 구조견팀은 해외에서 보내온 첫 지원으로 일본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측으로부터 추가 지원대원 파견 제안을 받은 간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명하면서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양국간에 조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간 총리는 원자력발전소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정부가 철저히 통제된 대응을 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