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정상회담
202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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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 내각홍보실)
현지 시간 9월 30일(일본 시간 동일) 오후 4시 50분부터 약 75분간 한국(부산)을 방문중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내각총리대신이,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일한 정상회담을 가진 바,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회담에 앞서 이시바 총리대신은, 2001년 일본 신오쿠보역에서 선로 위로 추락한 일본인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이수현 씨의 묘소를 방문해 헌화했습니다.
1. 서두에서 이시바 총리대신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 초청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조선통신사의 출발지로서 일본과 깊은 인연을 가진 부산에서 이 대통령과 논의를 심화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셔틀 외교'를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2. 양국 정상은, 일한 관계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이루었으며, 8월 도쿄에서 이루어진 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일한 관계를 안정적으로, 그리고 크게 진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3. 양국 정상은, 양국 공통의 사회문제에 대해, 지난 29일 도쿄에서 개최된 차관급 협의를 포함하여 양국 간의 협력을 위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금일 발표되는 공동 문서(※)를 토대로 연대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AI를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일한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4. 양국 정상은,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는 현재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일한 양국이 연대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안보 및 경제안보 분야에 있어 전략적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5. 양국 정상은, 인도태평양과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핵과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한・일한미가 긴밀히 연대하여 대응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또, 이시바 총리대신은,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이 대통령의 계속적인 이해와 협력을 요청하였고, 두 정상은 대북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6. 회담에 이어 개최된 이 대통령 주최 만찬에서는, 양국 공통의 사회문제와 조선통신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 외에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에 맞춰 일본에서 발행되고 있는 우표에 대해서 언급되었습니다.
※ 한일 공통 사회문제 대응과 관련된 당국간 협의체 운용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