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 참석

2025/6/23
2025년 6월 19일, 이시바 총리가 도쿄 도내에서 개최된 일한 국교정상화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본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입니다. 박철희 대사님, 자리를 함께해 주신 여러분,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60년 전인 1965년 6월 22일, 이곳 도쿄에서 국교정상화의 기반이 된 일한기본조약이 서명되었고, 오늘에 이르는 양국 관계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오늘에까지 이르는 과정에 양국 간에는 다양한 국면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양국은 항상, 폭넓은 교류를 꾸준히 쌓아 왔습니다.
지난번, <조선통신사라는 ‘지혜’>를 표제로 열린 심포지엄에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웃에 대해 잘 알고자 하는, 인간이 가진 자연스러운 심성 덕분에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한 간에도 이러한 일들이 계속 이어져 왔다고 그렇게 여기고 있습니다.
새삼, 지난 60년간의 관계는 양국 국민 여러분에 의해 지탱되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올해는, 다음 60년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이기도 합니다. 일한이 서로 상대 국민의 도항지 1위가 된 것으로도 상징되듯이, 국민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제는 청년 세대에서 자연스럽게 일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밝은 미래를 느낍니다.
정부와 정부의 관계에서도, 이제까지 구축해 온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긴밀한 의사소통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거쳐, 일본 시간으로 어제가 되었지만,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처음으로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향후 일한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서로의 생각을 절충해 가면서 매우 좋은 논의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한국은, 그동안 해 온 협력에 더해 출산율 저하, 인구 감소, 지방 창생과 같은 많은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서로의 식견을 공유함으로써 협력할 수 있는 분야,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습니다.
일한 협력의 저변을 더욱 넓혀 가면서 그동안 이룩해 온 교류의 바통을 온전히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일한을 둘러싼 전략 환경이 엄중함을 더할수록, 손과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새로운 걸음을 걸어 나갑시다.
일한 관계가 한층 더 도약하기를,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이 내내 건승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제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총리 관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