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키 정무공사, 고 미즈사키 린타로 선생 추도식 참석
2025/4/16
일본 기후현 출신인 고 미즈사키 린타로 선생(1868~1939)은 1915년 대구에 이주하였습니다. 공익을 중시하는 뜻에서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1927년 4월에 완공한 수성못은 지역 주민들에게 농작물 증산으로 이어졌다고 높게 평가되었고 지금은 대구 시민의 휴식 장소로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1939년 세상을 떠날 때 남긴 '내가 죽으면 수성못이 보이는 곳에 묻어달라'는 유언대로 수성못 근처에 자리잡은 묘는 이러한 미즈사키 린타로 선생과 대구 시민의 뜻을 이어받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구한일친선교류협회 관계자를 중심으로 한국 여러분에 의해 소중히 관리되며 추도식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세키 공사는 추도문에서 올해가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인 것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공익을 중시한 미즈사키 린타로 선생의 업적에 대한 경의와 따뜻한 선의로 묘를 관리하고 추도식을 개최한 대구 시민 여러분께 사의를 표하였습니다.
현장을 방문해보니 묘가 수성못을 내려다보는 곳에서 벚나무에 둘러싸여 매우 소중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아울러 수성못이 많은 대구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고 있는 것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수성못은 2027년에는 완공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으며 일한 양국 국민의 마음을 이어가는 1세기를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