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대사 신년 인사(2026년)
2026/1/5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새봄을 맞이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작년은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기념할 만한 해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선인들이 쌓아온 교류와 신뢰 위에, 대사관을 포함해 일한 간에 다양한 협력을 거듭하며, 일한 관계가 크게 발전한 한 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 간에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가 수시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펼쳐졌습니다.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카나나스키스 서밋에서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8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교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방문국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그 한 달 후에는 이시바 당시 총리가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다카이치 총리도, 10월 취임 직후 경주 APEC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나아가 11월에는 G20 서밋을 계기로 정상 간에 환담하는 등 불과 반년 동안 5차례나 정상 간 만남이 있었습니다.
양국 간 국민 교류와 경제적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2월에 도쿄타워와 남산서울타워의 동시 라이트업(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1,000명 이상이 참가한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 역대 최대 규모인 '한일축제한마당 in Seoul'과 같은 교류 행사가 열렸습니다. 또한 일한 시민이 참가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연주회를 비롯한 음악회와 일본의 전통문화인 다도 및 이케바나 소개 행사, 서핑, 농구, 아이스하키 등 각종 스포츠를 통해 일한이 서로 경쟁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조선통신사의 교류 루트를,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는 행사, 각종 연극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국교정상화 이래 60년을 맞이한 일한 관계를 되돌아보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어느 행사나 매우 많은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이 참가・ 참석하여, 60주년을 함께 성대하게 축하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민 각층의 교류와 양자 간 경제교류 확대는 수치로도 나타나 있어, 작년의 일한 간 인적 왕래는 역대 최고였던 재작년의 1204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며, 또한 재작년에는 일본이 세계 최대의 대한 투자국이 되는 등 양국간 교류와 협력은 크게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지방을 포함하여 한국 내 여러 곳을 방문하고, 많은 분과 친분을 쌓으면서 각종 행사에 참석하여,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전략 환경 속에서, 일본과 한국은, 서로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으로서, 일한 간 협력 관계는 이제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일한 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거듭하여, 일한 관계를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올해는, 작년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다음 60년을 향해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해이기도 합니다. 저로서도 특히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의 교류를 비롯해 일한 간의 협력과 교류, 상호 신뢰의 심화를 위해 노력해 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지원과 협력에 감사드리며, 새해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주대한민국 일본국특명전권대사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