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시 대사 칼럼

아이보시 코이치 대사 부임사

이번에 주한일본대사로 부임한 아이보시(相星)입니다. 이번이 3번째 주한일본대사관 근무입니다. 2008년 한국을 이임한 후에도 중동 지원, 대 아세안 협력,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한 국제회의 및 영사 관련 회의 등의 출장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한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고 동시에 새로운 시점에서 일한의 협력 관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두 차례의 한국 근무와 해외 근무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인 친구들과 기회 있을 때마다 연락을 주고 받았기에 오랜 세월 한국을 떠나 있던 기분은 들지 않습니다.

일한 양국은 쌍방의 국민이 각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또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일한・일한미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합니다. 이번에 대사로서 다시 한국에 부임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한 관계가 전에 없이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으며 책임의 무거움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지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한 간 교류에 큰 제약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수습되면 다양한 교류와 인적 왕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예의 주시하며 직무를 수행해 갈 생각입니다.

주대한민국 일본국특명전권대사

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