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칼럼



 도미타 코지 대사 부임사


 이번에 주대한민국 일본국 대사로 부임한 도미타 코지(冨田浩司) 입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정무공사로 근무했을 때부터13년 만에, 이번에는 대사로서 한국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외교관 업무의 첫걸음은 임국(任国)에 대해 경의를 갖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저는 지난번 서울에서의 근무 경험을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 국민에 대해 깊은 경의를 품게 되었고,앞으로 이를 토대로 임무를 수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 지난 근무 때 만났던 옛 친구들을 다시 만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껏 40년 가까이 외교관 생활을 해오면서 한국을 포함해 6개 국에서 근무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에서나 일본의 국익을 적절히 대표하며 임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습니다. 이번 부임에서도 이런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일한 사이에는 어려운 당면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전후(戦後) 양국 국민은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면서 경제 면을 비롯해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이제는 일한 관계가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 나아가 세계 에 있어서도 중요한 관계로 발전해 왔습니다. 저는 이런 역사를 되돌아보면, 양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갈 생각입니다.

 나아가 전후 74년이 지나면서 일한 양국이 처한 상황과 국민의식도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 문화∙학술, 청소년, 스포츠,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유지 발전시켜 가기 위해서는 부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들 교류의 현장에는 최근 들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한 양국의 관계자 분들과 힘을 합쳐 교류 강화에 노력해 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목표를 향해, 한국의 벗들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의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주대한민국 일본국특명전권대사
도미타 코지(冨田浩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