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보도관 담화
예멘공화국의 피구속자 석방에 관하여(외무보도관 담화)
2023년 4월 17일
1. 일본 정부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현지 시간) 예멘공화국에서 약 900명의 피구속자가 석방된 것을 환영합니다. 또한, 이번 피구속자 석방 실현을 위한, 예멘의 모든 당사자들의 노력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해낸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예멘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한스 그룬베르크 유엔 사무총장 예멘 담당 특사(Mr. Hans Grundberg, Special Envoy of the 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 for Yemen)의 노력을 뒷받침해 갈 것을 거듭 표명합니다.
2. 예멘 분쟁에 군사적 해결책은 없으며, 예멘인들 간의 대화를 통한 정치적 해결밖에는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이번 피구속자 석방이 분쟁 당사자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나아가 예멘의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기대합니다.
3. 일본 정부는 유엔 및 관련국과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외교적 노력을 통해 예멘의 평화와 안정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참고] 예멘의 피구속자 석방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경과
- (1) 2018년 12월, 예멘 정부와 반정부 세력인 후티파(派)는, 유엔의 중재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예멘 서부 호데이다에서의 휴전 및 부대 철수, 피구속자 교환 등에 합의. (주: 스톡홀름 합의)
- (2) 2023년 3월 20일, 유엔 및 ICRC는 스톡홀름 합의에 따라 스위스에서 개최된 회의 결과, 분쟁 당사자들이 다음과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발표.
- 가. 총 887명의 피구속자 석방.
- 나. 5월 중에 추가 피구속자 석방을 위한 협의 실시.
- 다. 5월 중에 양측의 피구속자 수용시설 상호 방문.
- (3) 2023년 4월 16일 ICRC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분쟁 당사자가 사전 합의 (주: 상기 (2)-가)에 따라 총 900여 명의 피구속자를 석방했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