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보도관 담화

아프가니스탄 내 유엔 기구의 여성 현지 직원 근무 금지에 관하여(외무보도관 담화)

2023년 4월 7일

1. 4월 6일(현지 시간 5일),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은, 탈레반으로부터 유엔기구 업무에 종사하는 아프가니스탄인 여성 직원의 출근을 금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2. 탈레반은, 지난해 여성의 중등교육 및 고등교육을 정지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비정부기구(NGO)에 여성의 근무를 정지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일본 및 국제 사회의 거듭된 촉구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이 여성의 권리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히 비난합니다.

3.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엔 기구는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여아에 대한 권리 제한 조치는, 인도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사람을 더 큰 위기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일본은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 협력하여, 탈레반에 여성과 여아의 권리 제한을 비롯한 억압적 조치의 철폐를 촉구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