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보도관 담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의 비축유 협조 방출에 관하여 (외무보도관 담화)
2022년 4월 8일
4월 8일(일본 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따른 현재 세계의 석유 공급과 석유 시장 상황에 입각해, 에너지 시장의 안정을 목표로 IEA 회원국이 비축한 약 1억 2,000만 배럴의 석유를 추가로 협조 방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협조 방출은 3월의 협조 방출에 이어 우크라이나 정세를 고려한 IEA의 두 번째 대응입니다. 이는 계속 급등하고 있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IEA 회원국의 확고한 결의와 연대를 표명하는 것이며, 시장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IEA 회원국이 지난 비축유 협조 방출의 2배에 이르는 양을 방출하기로 합의한 것은 의의가 깊으며, 일본은 이를 환영합니다.
일본은 본 협조 방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약 1,500만 배럴을 방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출 준비를 신속히 진행하겠습니다. 이는 미국의 방출량(약 6,000만 배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원유 시장을 비롯한 에너지 시장의 안정은 세계 및 일본의 경제 안정을 위해 지극히 중요합니다. 일본은, 세계 및 일본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확보를 위해 산유국에 원유 증산을 독려하는 한편, IEA를 비롯한 관련 국제기구와 G7, G20 등의 틀도 활용하면서 미국 등 주요 소비국과 협력해 기동적으로 대응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