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대신 담화
쿠데타 발생 2년 후의 미얀마 정세에 관하여(외무대신 담화)
2023년 2월 1일
1. 오늘, 2021년 2월 1일 발생한 쿠데타 2주년을 맞아, 미얀마 현 '정권'이 아웅산 수찌 고문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의 석방 등 정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2. 일본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폭력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다시 한번 강력히 비난합니다. 미얀마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에게 폭력의 자제와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3. 일본은,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국군에게 (1) 폭력의 즉시 중단, (2) 구속자 석방, (3) 민주적 정치 체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일관되게 촉구해 왔으며,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ASEAN)의 노력을 최대한 지원해 왔습니다. 일본은, 향후의 미얀마 정세를 주시하며, 미얀마 측에 상기 세 가지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아세안의 '5개 컨센서스'를 신속하게 이행함으로써 미얀마 국민과 국제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평화적인 문제 해결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4. 또한, 미얀마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여전히 시급한 과제입니다. 일본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미얀마 측에 안전하고 저해 받지 않는 인도적 접근을 허용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하는 한편, 구체적인 인도적 지원의 실시를 부단히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