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대신 담화
일본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에 관하여 (외무대신 담화)
2022년 6월 10일
1. 6월 9일(현지 시간), 일본이 유엔총회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었으며,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간입니다. 1956년 유엔 가입 이래 12번째 안보리 입성이며, 유엔 회원국 중 최다 기록입니다.
2.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에 관한 주요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일본은 이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안보리 결의를 거듭 위반하며 일본 및 지역,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해, 안보리가 효과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시련의 시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3. 한편, 세계는 지금도 다수의 분쟁과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많은 나라가 분쟁의 예방과 평화적 해결, 평화 유지와 구축 등에 대해, 유엔, 그리고 안보리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각국과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신중한 대화를 통해 안보리가 소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협력하는 가운데, 법의 지배에 기반한 국제 질서의 유지·강화를 지향해 가겠습니다.
4. 또, 안보리 개혁에도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엔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를 주도하고 총회를 포함한 유엔 전체의 기능 강화에 힘쓸 생각입니다.
5.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지켜내고 국제 사회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로 안보리 임기 동안 각국과 긴밀히 협력·공조해 나가겠습니다.
[참고 1] 선거 결과 개요
- (1) 아시아 태평양 그룹 [개선(改選) 의석수 1] 일본이 당선 (184표)
- (2) 아프리카 그룹 [개선 의석수 1] 모잠비크가 당선 (192표)
- (3) 라틴아메리카 그룹 [개선 의석수 1] 에콰도르가 당선 (190표)
- (4) 서유럽 기타 그룹 [개선 의석수 2] 스위스 (187표), 몰타 (185표)가 당선
- (주) 동유럽 그룹은 이번에 새로 선출하는 의석수 없음.
[참고 2] 안전보장이사회 구성
- (1) 상임이사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
- (2) 비상임이사국
- ・ 2021~22년 임기: 인도, 케냐, 멕시코, 아일랜드, 노르웨이
- ・ 2022~23년 임기: 아랍에미리트연합국, 가나, 가봉, 브라질, 알바니아
- ・ 2023~24년 임기 (이번 선출): 일본, 모잠비크, 에콰도르, 몰타,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