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프로그램 참가자 인터뷰

제13회 도야마현 국제교류원 유새별

1.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소속 지자체의 매력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도야마현(富山県)은 일본 호쿠리쿠 지방(北陸地方)에 위치하며 ‘일본의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테야마산(立山)이 있습니다. 산이 많아서 현의 이름도 도야마(富山)인데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는 일명 설벽으로 유명한 눈의 대계곡(雪の大谷,유키노 오타니)과 칼데라 호수인 미쿠리가이케 연못(みくりが池), 쇼묘다키 폭포(称名滝) 등이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뇌조(雷鳥) 등이 살고 있는 자연의 보고(寶庫)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에 등재된 도야마만(富山湾)이 있어 해산물도 무척 맛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는 구로베강(黒部川)을 가로지르는 구로베 협곡(黒部峡谷) 토롯코 열차(トロッコ電車), 미인 온천인 우나즈키 온천(宇奈月温泉), 세계 문화유산인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五箇山の合掌造り集落)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야마는 약으로도 일본 전국에서 유명합니다. 또한 도야마시는 유리 공예로, 다카오카시(高岡市)는 동기(銅器) 및 주물 제조로, 이나미(井波町) 지역은 나무 조각으로 유명합니다. 난토시(南砺市)에는 도가무라(利賀村)라는 연극 마을도 있습니다.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야마로 꼭 놀러 오세요!


【다테야마(立山) 연봉】&【다테야마(立山)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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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하고 있는 국제교류원의 업무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그 업무의 매력도 소개해 주세요.

저는 국제교류원의 직무 내용에 소개된 업무를 거의 다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번역과 통역 업무, 한국어 강좌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번역은 강원도와 문화 예술 및 스포츠 분야에서 교류를 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도서 교류나 작품 교류에 관한 번역, 인사말 번역이 주를 이룹니다. 그 외에 도야마 국제센터에서 발행하는 메일 매거진과 정보지 번역, 관광 자료 팸플릿 번역, 번역 감수 등도 하고 있습니다. 통역은 구로베시와 삼척시가 마라톤 교류를 하고 있어서 구로베 방문단 수행 통역을 합니다. 강원도 의회에서 도야마현 의회 및 현청 방문 시 예방 통역을 하거나, 인천–도야마편 직항이 있기 때문에 관광 및 취재 통역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어 강좌는 연간 55회가 있는데요 국제센터에서 35회, 현청 직원 대상 상반기 10회, 하반기 10회를 합니다. 국제센터에서는 한국어 중급을 가르치며, 현청 직원 대상으로는 초급 회화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년 차에 ‘도야마 블로그’ 개설 기획안을 작성하여 현재 도야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관련 부서의 지원으로 현 내 취재를 다녀온 적도 있고, 관광진흥과에 근무하셨던 계장님의 도움으로 다른 부서에서 사진 등을 받아서 게시물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1년에 한 번, 현 내에 있는 국제교류원들과 함께 ‘JET세카이 마츠리’라고 하는 국제 교류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데, 매년 2월에 개최되며 매월 1회씩 모여서 회의합니다. 문화 강좌는 시정촌 지역에 비하면 횟수가 적은 편이지만 기회가 있습니다. 학생에게 한국을 소개하거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자유롭게 기획하여 2시간 정도를 강의합니다. 그 외 지역 신문에 에세이를 기고하고 외국인 취재 협력도 합니다.

도야마현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업무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인데요. 업무 폭이 넓은 만큼, 다양한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할 경우에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도야마현청에는 다양한 국적의 국제교류원이 있습니다. 한국 외에도 중국, 미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교류원이 있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자 맡은 업무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 도움이 됩니다.


【환동해권 고교생 체육대회 통역】&【한복을 입고】

3.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했는지 소개해 주세요.

먼저 JET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설명회에서 JET프로그램 취지와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JET프로그램에서 어떠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3년치 문제를 받아서 공부하는 것은 물론 JETAA 대한민국지부 공식 카페를 비롯해서 인터넷으로 JET프로그램과 관련된 자료를 될 수 있는 한 많이 검색해봤습니다. 준비하신 분의 블로그나 현재 근무하고 계신 분의 블로그 등을 찾아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어떤 사람이 필요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차 시험 범위가 넓어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설명회 때 선배님께서 참고하셨다는 책과 노트 등을 저만의 방식으로 조금 변형해서 준비했습니다. 2차 서류 준비 때,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 교환 학생 때 신세를 졌던 교수님께 미리 연락드리고 찾아뵈었습니다. 2차 면접을 준비할 때는 일본 면접 관련 도서를 읽어보면서 준비했고 면접 예절도 한국과 조금 차이가 있어서 연습도 해보았습니다.

저는 일본어가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본어를 제외한 저만의 강점을 강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우수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은 ‘절실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실함을 가지고 준비하다 보면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고(1차), 선발하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준비한다면(2차)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후시키항(伏木港) 크루즈선 입항 관광 안내소 부스 통역】

※ 현재는 최근 3년간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지 않고,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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