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소식
577호
특집┃한일축제한마당 2022 in Seoul
3년 만의 대면 행사, 많은 관객으로 붐벼
한일축제한마당 2022 in Seoul

피날레에 참가한 마스코트와 출연진

사회자 강승화 아나운서와 후지모토 사오리 씨

행사장에서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들
한일축제한마당 2022 in Seoul이 9월 25일(일) 코엑스 C홀에서 ‘다시 만나는 기쁨’을 테마로 개최되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 한국과 일본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의 해 2005’의 주요 사업으로 시작되었으며 양국 최대 규모의 민간 교류 행사로 성장해 왔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올 행사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은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체험 이벤트, 부스 행사를 즐겼다. 특히 올해 새롭게 탄생한 마스코트가 처음으로 관객을 만났다. 일반 공모전으로 이름이 선정된 ‘가을, 열음, 하루, 후유’는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 촬영 등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다.

한일한일소년소녀 합창단

화동정재예술단의 ‘궁중무 포구락’

쓰가루 샤미센 KIK

축사하는 아이보시 주한일본대사

사회자 이규봉 아나운서와 장혜령 씨
1부 공식 행사의 오프닝 무대는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과 ‘서울일본인학교’의 한일소년소녀 합창단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손경식 한국 측 실행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아직 코로나가 끝나진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서도 ‘다시 만나는 기쁨’을 실감하고 있다. 한일축제한마당을 통해 한일 간의 문화·인적 교류가 지속되고, 나아가 미래지향적인 한일 우호 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는 축사에서 ‘10월 11일부터 개인 여행 및 사증 면제 조치의 부활과 입국 제한이 철폐되면 일한 간 인적 교류는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다시 만나는 기쁨’을 테마로 한일축제한마당이 개최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한국 전통 무용으로 화동정재예술단의 ‘궁중무 포구락 공연’과 일본 전통 악기팀인 ‘쓰가루 샤미센 KIKI’ 공연이 있었으며, 퓨전 타악과 비보이가 만난 ‘라스트릿’의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한일 합작 아이돌 그룹 ‘버스터즈(BUSTERS)’의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3부는 4인조 록밴드 ‘로맨틱 펀치’ 공연에 이어, 일본 ‘기쿠노카이’의 전통무용과 백제 미마지 탈춤, 백제 춤 플래시몹(flash mob)이 관객과 함께했다.

버스터즈

라스트릿

한일 코스프레

TO1

로맨틱펀치

키라메키☆언포렌트


공주대 최선무용단&무녕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무용집단 기쿠노카이

요사코이 아리랑 퍼포먼스

일본다도 우라센케

이케바나 오하라류

한국 다도·다화/일양차문화연구원

한일 식문화 체험

일본축제놀이

기모노 체험

사회자 정준하 씨와 오카와 노부코 씨
4부는 K-POP과 J-POP 공연으로 7인조 일본 아이돌 그룹 ‘키라메키☆언포렌트(煌めき☆アンフォレント)’와 한국의 아이돌 그룹 ‘TO1’이 무대를 달구었으며, ‘한일 코스프레’ 공연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피날레에는 요사코이 아리랑 공연팀과 전 출연진, 모든 관객이 하나가 되어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부스에서는 14개 지자체와 9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여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 정보,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었다. ‘한일 전통의상 체험 부스’에서는 한복, 기모노 등의 의상을 직접 입어 보고 인증샷도 찍을 수 있었고, ‘한일 전통 놀이 체험’에서는 제기차기, 널뛰기, 와나게, 겐다마 등 양국 전통 놀이문화 체험을 하며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한일 차 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동양의 전통적인 차 문화의 역사를, ‘한일 꽃꽂이 체험’에서는 양국의 섬세한 꽃꽂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국의 전통주를 시음하고 소통하고 대담을 나눌 수 있는 식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한일 식문화 체험 토크 이벤트’가 진행되어 많은 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된 체험 행사는 모 조기에 예약이 종료되는 등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열리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고 해서 와 봤는데, 행사장을 찾은 엄청난 인파에 놀랐다. 양국의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